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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출자사업 MBK 탈락… 정치권 관심에 부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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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최근 GP 선정을 마치고 이를 개별 통보했다. 3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는 대형 부문에는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택을 받았고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배정 받았다.
결성액이 3000억원 이하인 중형 이하 부문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와 LB프라이빗에쿼티가 GP로 선정, 각각 300억원을 수령한다.
큐리어스는 최근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 등 출자사업에 이어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렸고 LB PE는 지난 7월 산업은행의 혁신산업펀드 GP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로 자금을 출자받았다.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MBK파트너스는 최종에서 탈락했다. 주요 국내 기관투자자(LP) 출자사업에서 승전보를 울렸던 MBK가 고배를 마신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MBK는 국민연금·공무원연금·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등 주요 LP 출자사업을 잇따라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이후 정치권에서 MBK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면서 국내 LP들에 부담이 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국민연금이 MBK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질타가 이어진 바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와 함께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JKL파트너스도 최종 탈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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