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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연간 4조원 돌파 눈앞…주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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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연간 4조원 돌파 눈앞…주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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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바이오 및 제약사 최초로 매출 연간 4조원을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잠정실적(연결)으로 ▲매출 1조1870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YoY)로 각각 15%와 30% 성장한 호실적이다.

분기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호실적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었다.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액으로 기존 4조1564억원에서 4조3411억원으로 상향했다. 매출 성장률도 10~15%에서 15~20%로 높였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제약사 최초로 매출 4조원을 넘게 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은 현재 세계 상위 제약사 20곳 중에서 17곳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약 1조7000억원의 계약을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에 있는 제약사가 해당 규모의 위탁생산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모는 작년 매출 대비 46%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7년 12월31일까지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300억원이다.

대규모 수주를 선사한 고객은 경영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밝혔다.

대규모 실적을 22일 장 개시 이전에 공시했다.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주가는 개장하면서 상승해 이날 9시30분에는 110만원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한 실적 증가와 연계된 주가 상승을 실현했다.

조호진 대표는 “최근 미국의 정책적 지원을 두 번이나 받기도 했다”면서 “하나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수혜주”라고 말했다.

미 하원의원 갤러거(Gallagher·40) 의원이 주도해서 생물 보안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중국의 바이오 기술 기업들이 군사·정보기관과 협력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기에 연방정부와 복지부 등 행정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으로는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우시앱텍, BGI 제노믹스 등이 지목됐다.

실질적으로 중국의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견제하려는 생물보안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혜를 입게 됐다.

실적과 우호적인 환경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인 스위스론자 그룹에 못지 않은 수익률을 거뒀다.

23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22%, 론자그룹은 54.13%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로 BNK투자증권은 130만원을, 미래에셋증권은 13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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