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서비스 중단 하루 만에 재개···“트럼프에 감사드린다”
투데이코리아 - ▲ 미 캘리포니아주 컬버에 있는 틱톡 사옥.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은 19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TikTok Policy’ 계정에 “서비스 제공업체와 합의해 서비스를 복구하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1억7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틱톡을 제공하고 7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허용해 서비스 제공업체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필요한 명확성과 확신(President Trump for providing the necessary clarity and assurance)을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틱톡 측은 “그것은 수정 헌법 제1조를 강력히 지지하고 임의적 검열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여 틱톡을 미국에 유지하는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We will work with President Trump on a long-term solution)”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틱톡의 해당 발표 이후 틱톡 앱 이용자는 다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앱 이용자가 아닌 구글, 애플 (NASDAQ:AAPL) 등 앱스토어에서의 신규 다운로드는 아직 불가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틱톡 금지법에 명시한 미국 내 사업권 매각 기간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관련 사업자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을 것을 요청함과 함께 틱톡 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틱톡 금지법은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시 이달 19일부터 틱톡의 신규 다운로드를 막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틱톡 측은 지난 18일 밤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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