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격 또 올린다…아메리카노 4700원
폴 바셋도 23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3.4% 올리는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일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을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자몽허니블랙티는 5700원에서 5900원으로, 돌체라떼는 5900원에서 6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오늘의 커피는 쇼트와 톨 사이즈를 300원 인상하되,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 올린다.
톨 사이즈 음료 가운데 돌체 콜드브루, 제주 말차라떼 등 10종은 가격을 동결하고, 1종은 인하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과 600원, 또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도 23일부터 28종 제품 가격을 조정한다.
카페라떼는 5700원에서 5900원으로, 룽고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에스프레소와 티 종류는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커피빈은 지난해 12월 카카오 (KS:035720) 가격 급등으로 카페모카, 더블 초콜릿 등 초콜릿 파우더가 들어가는 음료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 상승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1월 뉴욕상품거래소의 아라비카 커피 평균 거래가격은 톤당 7112.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등했다.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원인이다.
반면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수익성 악화에도 가성비 전략을 유지하며 현재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
등록일 00:16
-
등록일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