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대통령 안가·대통령실 압수수색 실시

이는 비상계엄 관련 문건 등 주요 자료 확보를 위한 네 번째 시도로 알려졌다.

20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수사단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1시 35분경 삼청동 안가에 도착해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했다.

동시에 대통령실 청사에도 수사관을 파견해 안가 CCTV 자료와 비상계엄 당시 작성된 문건 등 관련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단은 이전에도 대통령실, 대통령경호처, 삼청동 대통령 안가 등을 대상으로 세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경호처의 비협조로 인해 극히 일부 자료만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발부받은 영장의 집행 기한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추가 집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단의 이번 조치는 수사에 필요한 핵심 증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