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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60년 만에 최악의 화재 발생, 보험산업 투심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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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 서부 60년 만에 최악의 화재 발생, 보험산업 투심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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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미국 금융업종내 보험산업 투자심리가 훼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LA 해안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되면서 12일까지 진화율이 11% 수준이었다.

7일 저녁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이튼, 허스트, 우들리 등에서 각각 산불이 나면서 모두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다.

강풍, 소방 용수 부족, 동시 다발적인 화재 등으로 진화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규모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까지 산불로 16명이 사망하고 최소 1만2000여 개 이상의 건물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응에 나섰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 주지사가 환경 보호 차원에서 진행한 물공급 제한 조치를 이유로 비판했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돌풍과 함께 불씨를 퍼뜨리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지금까지 화재로 소실된 면적은 4만에이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넓은 면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산 피해 규모는 약 520(약 75.6조원)억에서 1500억 달러(약 217.5조원)에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번 미 서부 대화재와 관련해 AP통신은 이미 1만2000여채 이상의 건물이 불탔으며, 1961년 벨에어 화재를 넘어서 60년 만에 LA 역사상 최악의 화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방용수 부족으로 당국은 주민들의 물사용 제한을 권고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화재 상황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최대 시속 113km에 달하는 돌풍을 예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보험회사들이 이 재앙에 지불할 충분한 돈이 있을지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는 내용을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글을 남겼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재와 관련된 손실은 주택 화재 보험사업자, 상업용 부동산 손보사, 재보험사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주택보험 지급액은 약 200억달러(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파악했다.

주택 화재 보험과 관련한 기업으로는 Allstate(ALL), Travellers(TRV), Chubb(CB) 등이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으로는 AIG(AIG), Travellers(TRV), Chubb(CB), Kinsale Capital(KNSL) 등이 해당한다.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재보험 비율이 높은 Arch Capital(ACGL), RenaissanceRe(RNR) 등이 있다.

과거 대형 산불에 대한 피해 및 보상을 비추어 볼 때 주요 IB에서 추정한 보험사의 부담은 약 150억~200억 달러 수준이며, 재보험사 대비 1차 보험사가 보험 손실에 더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백찬규 연구원은 "미국 금융업종 내 보험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당분간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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