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트럼프 취임식 전후 변동성 확대시 테크·금융·산업재 매수"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허니문 기간 경기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관세 정책보다는 대내 정책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취임식 전후 변동성 확대 시 테크, 금융, 산업재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을 권고했다.
새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간은 언론과 의회가 새 정부를 너그럽게 봐주는 관례(FHD, First Hundred Days)가 존재한다.
‘허니문’이라 불리는 이 기간에는 신규 법안들이 빠르게 상정되면서 큰 정치적 변화가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통상 신임 대통령은 해당 기간에 단합 모색을 위해 경기 부양 및 소득 보장 등과 같은 대내 정책에 주력한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허니문 기간 실행 정책으로 남부 국경 강화, 원유 생산 확대, 감세 그리고 관세 인상을 언급했다.
주식시장에 긍정적, 부정적 재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조연주 연구원은 "기본 시나리오로 2024년 미국 대선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라며 "이에 집권 초기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과도한 외교정책 시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Drill Baby Drill 행정명령을 통해 유가 인하 유도. 3월 15일 FY25 예산안 마감 기한까지 불필요한 지출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감세안이 일정상 우선시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1기와 다르게 2기 내각은 로열티에 기반하고 있으며 JD Vance 부통령을 필두로 관세 옹호론자들의 극단적 정책 시행이 가능하다.
IEEPA 발동에 따른 10% 보편관세 부과는 미국 물가 상승률 1%p 확대로 이어질 것 전망이다.
과거 미국 주가지수는 평균적으로 대통령 취임 전 20일부터 취임 후 한 달까지 하락세를 보인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정책 불확실성 지수 역시 취임 10일 전 고점을 기록하고 취임 30일 이후 하락 취임식 전후 과도한 공포심리 확대될 경우 트럼프가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테크, 금융, 산업재 섹터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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