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라이프’ 트렌드 겨냥한 삼양식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사업 역량 강화나서
투데이코리아 - ▲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 사진=삼양식품 제공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삼양식품이 식물성 헬스케어 식품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잭앤펄스’를 통해 헬시플레저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한 것에 이어 다양한 식물성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으며, 팝업스토어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잭앤펄스 제품은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단백질 음료 등으로 구성됐으며, 식물성 냉동 간편식 ‘소프트 후무스 바이츠’,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콘셉트의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 에너지 비타민 제품 ‘에너블라스트 포션 원터치샷’ 등을 출시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인 ‘잭앤펄스’의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삼양식품만의 새로운 웰니스의 기준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회사의 움직임을 두고 건강을 위해 비건식 등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해당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도 최근 신년사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그룹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해 글로벌 브랜드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통합적 사업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양식품은 최근 해외공장 설립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최근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대표 브랜드 ‘불닭’의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해외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회사는 글로벌 수출량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3월 밀양2공장 건설 돌입에 이어 지난달에는 유한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 해외 공장 설립 계획을 공시하는 등 아시아권 지역의 공급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주 시장 공급량을 맞추기 위한 밀양 2공장에 이어 중국 공장까지 완공될 경우 생산량 증대를 통해 현지 사업 전략에 더욱 가속화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해외 시장 공략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 수출 물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하며 높은 수익성 또한 유지 가능할 것”이라며 “곡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조원가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상승한 원달러 환율 또한 해외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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