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탄핵 정국에 뉴스앱 설치 건수 폭증···전년比 63%↑
투데이코리아 - ▲ 1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해 연말 윤석열 대통령 계엄선언, 탄핵 등 이슈가 이어지면서, 뉴스앱 설치 건수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스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전년 동월(19만건) 대비 63.15% 증가한 31만건으로 집계됐다.
종합뉴스앱(개별 언론사 뉴스 서비스 포함)으로 한정할 경우에도 지난달 신규 설치 건수는 24만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뛰었다.
업계에서는 연말 시기의 경우 뉴스 공급 및 수요가 많지 않은 시기로 분류되지만, 지난해는 연말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면서 실시간 뉴스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가 신규 설치 통합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21년 3월 이후 뉴스앱 설치가 월별 기준 30만건을 넘긴 사례는 세 번에 불과하다.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시기는 대선이 열렸던 지난 2022년 3월로 당시 뉴스앱 신규 설치는 39만건, 종합뉴스앱 설치는 32만건이었다.
대선 직전 시기였던 같은해 1월 또한 뉴스앱 신규 설치가 32만건, 종합뉴스앱 24만건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022년 11월 또한 뉴스앱 신규 설치가 27만건, 종합뉴스앱 20만건으로 설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0만건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편, 지난달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최다인 뉴스앱은 구글뉴스로 31만9169명이 사용했다.
종합뉴스앱에서도 구글뉴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조선일보(12만5391명), 현지뉴스(11만3130명), 금일뉴스(11만31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수 급상승 기준으로는 현지뉴스가 2만2576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구글뉴스(1만9264명), YTN(1만7675명), MBC뉴스(1만5945명), 금일뉴스(1만3829명)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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