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상생경영 나선 롯데, 파트너사 납품대금 6863억원 조기 지급

투데이코리아 - ▲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롯데가 설을 앞두고 파트너사와 상생 경영에 나섰다.

롯데가 설 연휴 전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평균 9일 앞당겨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규모는 6,863억원으로 11,067개 중소 파트너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낄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함”이라며 “참여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웰푸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26개사”라고 전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실천해 온 바 있다.

또한 그룹은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를 포함한 홈쇼핑, 마트, 코리아세븐, 하이마트 등 8개 계열사는 지난해 8월 베트남 소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열고 중소·소상공인 80개사와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하는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1288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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