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실적발표 앞둔 SK하이닉스, 브로드컴 납품 여부 관심 집중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마이크론은 실적은 좋았지만, 다음 분기를 예측하는 부분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때문에 마이크론은 당일 시간외 거래에서 -16%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마이크론의 악재는 중국 D램 기업인 CXMT·JHICC 등이 원가보다 싼 가격으로 시장을 교란하면서 벌어진 부분이 크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동일하게 충격을 받았는지가 주목된다. 같은 D램 기업이지만, SK하이닉스는 HBM3의 비중이 높다.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공언한 대로 SK하이닉스의 D램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서 40%로 상향됐다면, 중국의 저가 공세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의 대항마이거나 틈새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에 고가의 HBM 납품이 불발된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에라도 납품하면 반등의 여력을 확보한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브로드컴을 제외하지 않고 고객 목록에 추가하려고 한다. SK하이닉스의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가 브로드컴에 납품했는지 여부는 확인해 주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만일 납품했다면, 기존 HBM 생산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HBM의 생산 물량이 증가했는지를 지켜보게 된다. 이는 동시에 삼성전자에게는 추가적인 치명타로 작용한다.
12.3 계엄사태로 국내 시장에 날벼락이 내렸다. 이를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은 놀랍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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