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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3분 읽고 질문도 안받은 제주항공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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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낭독한 뒤 유가족 지원대책과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무시하고 자리를 떠났다.
당초 오후 1시로 예정됐던 브리핑은 1시간여 미뤄졌다. 임원 5명을 대동하고 제주항공 로고가 박힌 안전복 차림으로 나타난 김 대표는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지금은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사고 원인은 정부기관의 공식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며 관련 설명도 회피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국인 179명과 태국인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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