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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연이은 폭설 소식에 농가들 근심 커져···“지난달 피해도 아직 복구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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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슈PICK+] 연이은 폭설 소식에 농가들 근심 커져···“지난달 피해도 아직 복구 못했는데”

투데이코리아 - ▲ 폭설피해농가 일손 돕기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최근 잇따른 폭설로 농가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피해 복구를 위해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복구 도중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농민들 근심이 늘었다.

27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지난달 27~ 28일에 이어 이번 달에도 전국 각지에 폭설 소식이 이어지면서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피해 복구 계획이 최종 심의·의결됨에 따라 농업 분야의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폭설로 인해 농업 분야에서 인삼시설 1130㏊(헥타르), 시설하우스 773㏊, 과수시설 482㏊, 축사 129㏊, 농작물 476㏊, 가축 102만2000마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시설하우스 651㏊, 인삼시설 727㏊, 과수시설 374㏊, 농작물 386㏊, 축산시설 116㏊, 가축 100만8천마리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도 역시 인삼시설 147㏊, 시설하우스 56㏊, 과수시설 14㏊, 농작물 45㏊, 축산시설 8㏊, 가축 1만4천마리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의결한 전체 복구비는 1484억원이다. 이 중 사유시설 복구비가 1157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공공시설은 327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대설 피해농가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중에 국비를 우선 선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피해복구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 복구 진행 도중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경기도의 적설량은 포천 9.0㎝, 동두천 7.6㎝, 가평 7.4㎝, 여주 7.3㎝, 양평 7.2㎝ 등으로 집계된다.

특히 기상청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일부 지역에서 폭설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전날(26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충남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며 "서해안을 따라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수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붕괴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한 농민은 취재진에게 “지난달 폭설로 인한 피해도 다 복구하지 못했는데, 또다시 전해진 폭설 소식에 눈앞이 캄캄해진다”라면서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데 이런 식으로 복구 도중 많은 눈이 내리는 상황이 반복될까봐 두렵다”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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