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지정···‘초대형IB’로 한걸음 더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유진 기자 | 대신증권이 국내 열 번째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신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키움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된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올해 2월 상장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자기자본 2,300억원을 확보했으며, 1분기 말 별도기준 3조1039억원으로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했다. 2분기와 3분기에도 3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위 측은 자기자본, 인력과 물적 설비, 이해 상충 방지 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투사로 지정시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며,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 환전 업무도 가능해진다.
금투업계에서는 이번 지정을 두고 대신증권이 대형 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종투사 지정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종투사는 혁신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 해외 프로젝트 수행 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대형 증권사를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다.
현재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9곳이다. 특히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한 초대형 투자은행(IB)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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