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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년 만에 헬스케어 사업 철수···시니어타운·푸드테크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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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롯데그룹이 신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해온 헬스케어 사업에서 철수한다.
롯데지주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헬스케어의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개시한 지 3년여 만이다. 청산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 환경과 사업 방향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 방향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최근 중장기적 관점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해 1조5729억원을 확보했으며, 롯데쇼핑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 재평가에 나선다.
회사 측은 과감한 재무 개선 작업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차전지 소재,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 4대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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