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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 타고… 윤병운 NH증권 대표, 취임 후 첫 미국 출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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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서학개미 열풍 타고… 윤병운 NH증권 대표, 취임 후 첫 미국 출장길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지난달 말 미국 현지법인을 방문, 현지 거래시스템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표가 미국 법인을 방문한 것은 올해 3월 취임 후 처음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윤병운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법인을 방문해 현지 거래시스템을 포함해 사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현지 법인을 찾은 것이다.

현재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은 전사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인 GET Desk(Global Execution Trading Desk)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법인에서는 리테일 주식 중개로 수익을 확장하고 야간 데스크 현지 활용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서학개미가 증가하며 NH투자증권 미국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가 미국법인 실적으로 연결되는 재무구조 특성상 서학개미 증가는 NH투자증권 미국법인에 긍정적인 요소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미국법인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3억6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NH투자증권 전체 해외법인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인 602억원 중 18.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기간 NH투자증권의 미국을 포함한 해외주식수수료 수익은 764억원으로 35.3% 증가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1985년 뉴욕사무소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1992년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인가를 받으며 법인 전환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미국 현지법인 IB(기업금융)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해외주식에 이어 부동산, SOC 등 대체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류한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윤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현지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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