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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결정권 백악관行···바이든, 첫 ‘거부권’ 행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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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결정권 백악관行···바이든, 첫 ‘거부권’ 행사하나

투데이코리아 - ▲ 일본제철의 카시마제철소 빌딩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일본제철이 추진하는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인수와 관련한 미 심사 당국의 평가가 기한 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최종 결정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일임하게 됐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거래를 불허한다면 일본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첫 거부권 행사가 된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대미외국투자위원회(CFIUS)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안보 위험성 평가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백악관에 최종 보고했다.

그동안 CFIUS는 일본 거대 기업이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을 인수할 경우, 자국 철강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고, 이는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일본제철은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US스틸의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에 미국 시민을 임명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설득에 나섰으나, 위원회는 이런 해결책이 충분할지를 두고 내부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최종 결정 권한이 일임돼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법률에 따라 15일 이내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

WP는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 거래를 불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올해 3월부터 이번 거래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자 “US스틸이 미국 소유로 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vital)”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다만 일본제철은 CFIUS의 조사 결과를 아직 공식 통보받지 않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고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거래를 불허할 경우 일본 기업의 미 기업 인수 시도를 미국 대통령이 무산시키는 첫 사례가 된다고 W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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