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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산타랠리' 소외된 쓸쓸한 코스피… 연말에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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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수익률은 연초 이후 8.03%를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요 증시와 비교하면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뉴욕증시 나스닥지수는 30.39%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각각 24.34% 13.67% 올랐다. 일본 닛케이와 상해종합 지수도 각각 17.06%, 12.68%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금리인하 충격으로 지난주 코스피는 24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코스피는 장중 2389.86까지 밀리면서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2400선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880억원을 순매도하며 17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 정책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지표와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재해 연말 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불안심리가 이어지면서 환율과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환율 부담에 미국발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가 밀집된 구간"이라고 전하면서 금주 코스피 전망치를 2390~2510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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