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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FOMC 충격 여파는 언제까지..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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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분석] FOMC 충격 여파는 언제까지..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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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박남숙 기자] 12월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귀결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 대비 원 환율이 급등했다.

12월 FOMC 이후 확인된 점도표에서 연준은 2025년말 적정 기준금리를 3.875%(2회 인하)로 제시했다.

9월 3.375% 대비 크게 상향된 수치를 제시하면서 지난주 글로벌 증시와 외환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초래했다.

점도표 상 내년 2회 인하로 상향 수정한 것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장기 중립금리 전망 상향, 인플레이션 전망 큰 폭 상향 등을 시장이 쇼크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 美 증시, 당분간 악재 반영으로 주가 행보 둔탁 전망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로 과열 국면에 들어선 미국 증시는 악재에 취약한 조건을 갖춘 상태"라며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43.8% 할증(24.9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1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파악했다.

그러나 2025년 주당순이익(EPS) 증감률 전망치는 지난 9월을 고점으로 오히려 14.5%에서 12.7%로 하향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규제 완화, 감세 등의 기대감은 주가만 반영했던 것이란 지적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의 조정을 야기할 핵심 트리거는 금리"라며 "당초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타격 시점을 3월 FOMC 이후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조정 트리거가 갖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말 연초 거침없는 미국 증시의 오버슈팅을 기대했으나, 단기적으로 주가 행보는 둔탁해질 전망이다.

◇ 국내증시 악재 선반영, 밸류상 하방 경직성

국내 증시는 4 분기 내내 여러 대내외 악재(트럼프 리스크, 연준 정책 불확실성, 이익 및 수출 부진 등)를 선반영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 하방 경직성이 발생하는 구간에 돌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00원 대의 고환율 구간에 머물러 있음에 따라 수출업체들에게 환율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해볼 만 하다"며 "2400선 내외에서는 수출, 주주환원(금융 등) 업종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 접근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와 달리 한국은 이미 11월 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외되어 왔으며, 12월 국내 정국 혼란이라는 악재까지도 반영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 역사적 하단 부근까지 내려온 상태다.

달러 대비 원 환율은 12월 FOMC 쇼크로 인해 밤사이 15원 넘게 급등하면서 1450원대를 돌파하는 등 오버슈팅이 나왔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미 1400원대의 고환율은 미국 경제에 대한 한국 경제의 의존도 강화, 국내 경제주체들의 미국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개입된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1450원대가 오버슈팅 구간이라고 해도 빠른 레벨 다운이 어려울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나, 단순히 현재의 환율을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미 내년도 실적 기대치가 낮아짐에 따라 4분기 중 수시로 주가 조정을 겪었던 자동차, 반도체, 조선, 기계 등 국내 수출업체들에게는 환율 효과가 다시 생성될 수 있다는 점도 이들 수출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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