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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거래일만에 2410선 붕괴… 외인·기관 1조 가까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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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코스피, 9거래일만에 2410선 붕괴… 외인·기관 1조 가까이 던졌다

코스피가 지난 9일(종가 2360.58)이후 9거래일만에 2410선이 붕괴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2429.63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172억원, 기관은 8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89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KS:068270)(0.05%), 기아(0.60%), NAVER(0.2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 (KS:005930)(0.19%)와 SK하이닉스 (KS:000660)(3.71%) 등 반도체 종목과 LG에너지솔루션(3.90%) 등 2차전지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05포인트(2.35%) 하락한 668.3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875억원, 기관은 340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2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휴젤(1.63%), 리노공업(0.21%), 삼천당제약(3.51%)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 (KQ:247540)(3.79%), 에코프로(4.07%) 등 2차전지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과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코스피가 2400선까지 재붕괴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진이 지속되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시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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