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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수입물가 뛰자 생산자물가도 상승전환···국내공급물가는 7개월 만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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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고환율에 수입물가 뛰자 생산자물가도 상승전환···국내공급물가는 7개월 만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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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최근 고환율 흐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가 뛰자 생산자물가도 함께 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은행은 최근 환율 상승 영향이 생산자물가와 국내공급물가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일 한국은행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2020=100)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간주돼 추후 소비자물가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며, 최근 추세의 파악을 위해 전월과 비교한 수치를 사용한다.

앞서 지수는 지난 7월 0.3% 오른 이후 세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네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산업용 전력,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품목별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산업용전력(7.5%), 증기(0.1%)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3% 올랐다.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1.6%), 음식료품(0.3%) 등이 뛰며 전체적으로 0.1%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경유와 제트유가 전월 대비 각각 4.1%, 6.0% 크게 뛰었으며 음식료품 중에선 같은 기간 혼합소스(11.1%)와 떡(5.4%)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1%)과 축산물(-2.8%)이 값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3.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중에선 배추(-42.3%)와 상추(-54.1%)의 가격이 전월 대비 크게 떨어지며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축산물에선 돼지고기(-4.1%)와 닭고기(-5.8%)의 하락폭이 컸다.

다만 수산물은 굴(23.7%)과 냉동오징어(4.2%) 뛰며 전월 대비 3.9%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2% 올랐으나 운송(-0.1%), 금융 및 보험(-1.0%)이 하락하며 0.1%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 또한 지난 4월(1.0%)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다.

원재료(1.8%), 중간재(0.6%), 최종재(0.1%)가 모두 뛰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의 파악을 위해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 중 농림수산품이 3.4% 내렸으나 공산품은 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문희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1월 통관 시점 기준 수입물가는 환율 상승, 10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공급자물가 상승폭이 생산자물가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환율 상승 영향은 수입물가 쪽에 반영되면서 시차를 두고 국내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영되는 시기는 각 품목별로 통관시차라든가에 따라 다르게 반영될 수가 있고, 원재료나 중간재 수입물가 쪽에 반영되는 것은 기업의 생산과정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에 언제쯤 반영할 것에 따라 시기나 폭은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물가 상승 흐름에 국민들의 소비지출 규모가 내년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년 국민 소비지출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0%는 내년 소비지출을 올해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비 지출 감소 이유로는 ‘고물가 지속’이 44.0%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 감소·실직 우려’ 15.5%, ‘세금 및 공과금 부담 증가’ 8.5% 등 순이었다.

해당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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