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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 인수…금융사 지배구조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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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한화글로벌에셋이 보유 중인 한화저축은행 주식 6160만주를 연내 인수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일정에 따라 거래일이 바뀔 수는 있지만 지분 인수는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한화저축은행은 그동안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글로벌에셋이 지배하면서 그룹 내 유일하게 한화생명 계열이 아닌 금융사로 남아있었다.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저축은행 매각을 검토했으나, 업황 악화로 적절한 매수처를 찾지 못하자 한화생명으로의 편입을 결정했다.
총자산 1조3924억원 규모의 한화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 15.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한화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에 이어 저축은행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그룹의 금융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태양광·방위산업을, 차남 김동원 사장이 금융부문을, 삼남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유통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방향으로 승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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