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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이후 "예약상황 이상 없다"는 항공업계… '환율'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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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항공업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당장은 큰 영향이 없지만 환율 변동폭이 커지며 불확실성에는 긴장한 분위기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 일부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시위가 예상되는 광화문, 삼각지, 여의도 등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고 미국과 캐나다는 시위지역을 피하고,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곳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뉴질랜드도 여행경보를 2단계(신중)으로 높였고 일본도 한국 여행 주의령을 내렸다.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난 5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내년 1분기 한국을 방문할 중국인 관광객이 8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업계는 아직까지는 별다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 확인해도 눈에 띌만한 국내외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계엄사태 이후 문의량이 폭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장 예약 상황은 큰 변화가 없다"며 "현재 항공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건 예약보다 장기적인 환율 변동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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