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식발행 ‘주춤’···IPO·유상증자 위축 영향에 71%↓
투데이코리아 - ▲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융감독원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증가한 반면,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가 모두 크게 위축되며 발행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액은 31조6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1조5446억원(57.4%)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증가하며 11조8172억원(59.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총 34건으로, 3조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1조6740억원(119.8%) 증가한 것이다. 대부분 차환 용도로 발행됐으며,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하락하고 시설 자금 용도는 전월에 이어 부재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채와 ABS는 각각 26조7643억원, 1조7001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9352억원(59.0%), 2080억원(13.9%) 증가했다.
반면, 주식은 IPO와 유상증자 모두 크게 위축되어 같은 기간 2726억원(71.0%) 감소한 1111억원의 발행규모를 기록했다. 기업공개는 전월 대비 1734억원 감소한 618억원으로 발행 건수도 4건에 그쳤다. 아울러 유상증자도 2건으로, 전월 대비 992억원 감소한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도 전월 보다 감소한 영향이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CP·단기사채 발행규모는 122조5189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833억원(5.8%)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잔액은 201조7472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8조2648억원(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 잔액도 같은 기간 2조6440억원(4.0%) 증가하며 68조80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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