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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후 국내 증시 회복세...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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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계엄 사태 후 국내 증시 회복세...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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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계엄 사태로 인한 불안정성이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 작업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10일 오전 9시 3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33.74 포인트 오른 2394.3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132억 원, 342억 원 순매수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로 47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6%(16.33 포인트) 상승해 643.34를 나타냈다.

여기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돋보이며 각각 238억 원, 76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와 반대로 291억 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삼성전자는 주당 가격이 1.5% 오르며 5만4000원을 회복하는 등 LG화학과 삼성SDI, 현대차 (KS:005380) 그리고 바이오 및 중공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 역시 2~3%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소폭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는 전일 나스닥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중국 내 반독점 조사 영향으로 인해 하락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 (KQ:196170) 등 일부 주요 종목들이 두 자릿수까지 급등하는 등 활력을 보였으며 리가켐바이오와 클래시스, 에코프로비엠 (KQ:247540) 등도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섬유·의류와 화학 분야가 약간의 리드를 보여주며 건설 및 의료·정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시작해 안정적 경제 신호를 전송하며 비트코인 역시 소폭 조정되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활동적 참여가 긍정적 추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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