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11월도 연속 수주 행진…점유율 29% 기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11월 세계 선박 발주분의 29%를 수주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387만CGT(124척)다. 지난 10월 282만CGT 대비 37% 증가, 지난해 동기 322만CGT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14만CGT(24척)으로 29%, 중국은 236만CGT(73척)으로 61%를 수주했다.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10월 26%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4년 세계 누적 수주는 6033만CGT(2159척)로 전년 동기 4451만CGT(2057척) 대비 36% 증가했다. 이중 한국은 1092만CGT(248척)로 18%, 중국은 4177만CGT(1518척)로 69%를 기록했다. 각각 2023년 동기 대비로는 11%, 62% 증가했다.
11월 세계 수주잔량은 10월 대비 49만CGT 감소한 1억5223만CGT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은 3777만CGT로 25%, 중국은 8656만CGT로 57%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한국 145만CGT 감소, 중국은 2208만CGT가 증가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여전히 고가를 유지 중이다. 11월 말 기준 189.18포인트로 10월 189.64포인트 대비 0.46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177.07포인트에 비해 7%, 2020년 11월 125.06포인트 대비 51% 상승하며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0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75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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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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