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소비 증가로 대마초 기업들의 타깃 변화
미국에서 젊은 여성들의 대마초 소비가 남성을 앞지르는 전례 없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300억 달러 규모의 대마초 산업에 전략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이 인구 집단을 겨냥해 제품 라인을 재조정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주요 대마초 소매업체들에 따르면, 식용 제품, 팅크제, 국소 도포제, 음료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의 큰 전환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초기에는 비용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마초 판매점 체인인 Embarc의 CEO 로렌 카펜터는 이러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여성들이 구매 결정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마초 제품 발견 앱인 Jointly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성 사용자가 현재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의 Housing Works Cannabis Co에서는 9월 여성 구매자의 평균 구매액이 91달러로, 남성 고객의 89달러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Embarc의 CEO 카펜터는 성장하는 시장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브랜딩 업데이트와 여성 중심의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여성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단기적인 자본 지출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2023년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9세에서 30세 사이의 여성들이 대마초 사용에서 남성을 앞섰습니다. NIDA 소장 노라 볼코우는 이러한 증가를 스트레스와 불안 등 의료적 이유와 연관 지었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마초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여러 주에서 진행 중인 대마초 합법화와 사회적 수용도 증가 또한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기여했습니다. 대마초 데이터 기업 GetCannaFacts의 공동 창업자 타티야나 브룩스는 여성들이 합법적인 시장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더 강해 산업에 중요한 타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마초 음료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가진 소매업체 Tilray (NASDAQ:TLRY)는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Solei Cannabis와 같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렸습니다. 약 6달러에 판매되는 XMG 브랜드의 레몬 아이스티가 특히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High Tide (NASDAQ:HITI)는 최근 Queen of Bud 인수의 일부 이유를 이 브랜드의 여성 소비자 어필력에 돌렸으며, 더 높은 THC 농도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아직 새롭게 나타나고 있어 기업들은 전략 변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젊은 소비자들, 즉 Z세대가 알코올과 담배 소비는 줄이고 대마초 소비는 늘리는 뚜렷한 세대 변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GetCannaFacts의 브룩스는 여성 대마초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인식하는 기업들이 경쟁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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