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예상-NH

사진=쏘카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쏘카에 대해 내년부터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중고차 매각 없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엔 중고차 판매가 재개되기 때문에 향후 매 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내년 중고차 판매와 관련해 "쏘카의 내년 매각 대수를 5500대로 추정하고 ASP(평균판매단가) 1200만원 가정 시, 예상 중고차 매각액은 660억원으로 매출총이익 면에서 200억원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더불어 가동률 확대 전략과 관련해선 "비수기엔 쏘카 플랜으로 가동률을 확보하고, 성수기엔 카셰어링으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부름과 편도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단위 차량당 기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쏘카의 내년도 예상 실적은 매출 5008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22.3% 증가와 흑자전환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카셰어링 사업 LTV(고객당생애주기이익) 확대, 규모의 경제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