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 철회

투데이코리아 - ▲ HL홀딩스 서울 본사 모습. 사진=HL홀딩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HL홀딩스가 주주들의 우려의 뜻을 받아들여 공익 목적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

HL홀딩스가 지난 11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통해 공시된 무상 출연 자사주 47만193주 전량에 대한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소집된 임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재단 설립 방식, 시기 등은 추후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헌 HL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진정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주주들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했다.

한편 HL그룹은 지난 2023년 강원도 산불, 여름 수해 지원을 비롯해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17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등 국내외 재난 구호금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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