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광고야 애니야”···식품업계 ‘세계관 마케팅’에 소비자도 ‘주목’

투데이코리아 - ▲ 새로 포스터. 사진=롯데칠성음료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식품업계가 자사의 제품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단발성이 아닌 후속작 공개 등을 통해 세계관 확장에 나서며 203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5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식품업계가 애니메이션 형식의 광고를 SNS나 유튜브 등에 주기적으로 게시하면서 2030세대의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4월 ‘새로 살구’ 애니메이션 공개한 것에 이어 9월에도 ‘새로구미뎐: 산 257’를 공개하며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구미뎐: 산 257’ 에서는 기억을 잃은 새로구미의 이야기과 함께 여자 새로구미가 적국 왕자의 계략에 빠져 위기에 처하는 내용 등이 담기면서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10월에 2화도 공개하는 등 새로운 설정 및 내용을 추가해 세계관을 확장시키면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두 편으로 구성된 광고는 이날 기준 1편 874만회, 2편 54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주류의 구독자도 4만명에 가까운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로구미뎐은 2화에 끝이지만 이어 나올 후속작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며 “구독자가 새로구미 애니메이션 공개전보다 2000명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빙그레 또한 2020년부터 빙그레우스 캐릭터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왕국이라는 가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캐릭터로, 회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특히 빙그레 측은 자사의 각종 제과, 빙과류 제품들을 의인화해 캐릭터를 만들며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단순한 유튜브 상의 애니메이션에 그치지 않고 버튜버 및 굿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빙그레는 회사 공식 계정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캐릭터로 인스타툰을 연재해 업게의 주목을 받았는데, 해당 계정의 팔로워 수는 20만명이 넘을 만큼 성공적인 마케팅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품 위주보다는 브랜드 차원에서 캐릭터를 제작한다”며 “빙그레우스 자체가 젊은 층한테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고 그 결과 조회수와로도 반등이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자사 불닭볶음면 마스코트 캐릭터인 호치를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호치를 주인공으로 하는 ‘불타오르게, 위대하게’ 등은 유튜브 플랫폼에서만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성공적인 마케팅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문구, 피규어 등 다양한 호치 캐릭터 굿즈를 내놓고 이모티콘을 출시했으며, 자사의 라면 제품들을 동물의 형태를 띤 인간 캐릭터 ‘수인’으로 표현하며 세계관도 확장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평범하게 위대하게 콘텐츠를 이어서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불닭TV등을 통해 커머스 관련 콘텐츠를 계속 진행중”이라며 자사의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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