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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값된 초콜릿···제과업계,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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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金’값된 초콜릿···제과업계,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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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2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초코류 과자가 매대에 놓여 있다. 기후플레이션으로 인한 카카오 (KS:035720) 가격 인상 여파로 해태제과 등 제과업계는 초콜릿 제품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8.6%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기후변화와 병충해로 인한 카카오 생산량 감소로 인해 초콜릿의 주재료인 코코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 나무는 수확까지 최대 6년이 걸리는 농작물인 만큼 단기간에 공급 안정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국내 제과업계에서는 초콜릿이 함유된 제품들의 가격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제과업계에서는 초콜릿 함량이 높은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제공하는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1일 부터 올해 같은 날까지 코코아 선물 거래가 평균 상승률은 약 17.99%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코코아 선물 거래 가격은 평균적으로 2000~3000달러를 웃돌았지만, 지난 4월에는 1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폭을 그렸다.

실제로,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BOT-ICE)의 코코아의 선물 가격은 톤당 8635달러로 지난해 11월 톤당 4068달러였던 것에 비해 불과 1년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엘니뇨 등의 기후변화와 병충해로 인해 카카오 생산량이 감소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생산이 급감하며 전체 코코아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과 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해소하고자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가나초콜릿’의 소비자 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빼빼로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렸다.

당시 회사는 초콜릿을 함유한 제품군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는데 가격 인상을 결정했던 때의 코코아 선물 가격은 톤당 가격은 무려 1만1461달러에 달했다.

해태제과도 홈런볼, 자유시간 등 초콜릿을 함유한 제품 가격을 다음달부터 평균 8.59% 인상한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포키와 홈런볼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하고, 초코픽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라간다.

이를 두고 총 제과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반기에 카카오 가격이 1만 달러가 넘을 정도로 치솟아 원가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여러 방면에서 효율화를 추진하고는 있지만 당장 어떻게 손 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카카오 가격 안정화에 대해서도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관계자는 “카카오는 농작물이다보니 1~2년만에 정상화가 어렵다”며 “기존의 나무를 베고 수년에 걸쳐서 키우고 수확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5~6년 후에야 정상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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