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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케미칼 사채 원리금 상환 문제 없어”···케미칼 가용자금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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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롯데그룹 “케미칼 사채 원리금 상환 문제 없어”···케미칼 가용자금 4조원

투데이코리아 - ▲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롯데그룹이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이 저하된 것이 사실이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롯데그룹이 21일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되고 중국의 자급률 향상에 따라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으로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공고 및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 개최를 통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이 밝힌 롯데케미칼의 가용 유동성 자금은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한 10월 기준 총 4조원 상당이다.

또한 롯데의 10월 기준 총 자산은 139조원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37조5000억원, 부동산 가치가 10월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 가용 예금은 15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롯데는 그룹 전반에 걸친 자산 효율화 작업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여수공장에서 진행한 ‘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를 하반기 대산공장까지 확대 운영해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 절감에 나서는 한편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대규모 현금 유출이 수반되는 신규 및 경상 투자 계획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에셋라이트(자산 경량화 작업) 전략 방향에 따른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사업 매각을 함께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월 말레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했으며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을 통해 1조3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

이 중 6600억원은 이달초 조달을 마쳤으며 잔여분에 대해서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 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이번 현안 관련해선 롯데지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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