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삼성증권 신용등급 ‘BBB+’로 상향

투데이코리아 - ▲ 삼성증권 사옥. 사진=삼성증권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7일 피치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 10월 ‘BBB’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약 2년 만에 상향 조정을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피치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두고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그룹 차원의 지원, 안정적인 재무 구조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상향의 주요 이유에 대해 삼성증권 측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자산관리, 트레이딩, 기업 금융 서비스 제공 역할을 하고 있는 점과 함께 회사의 대규모 리테일 고객 중 거액의 자산가도 포함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IB 관련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이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며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된 점도 이번 등급 상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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