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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아이HD(3382 JP), 창업가 측 인수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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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세븐&아이HD(3382 JP), 창업가 측 인수 제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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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13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세븐&아이·홀딩스의 주식이 급등했다.

인수 관련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도쿄증권거래소는 해당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세븐&아이 주식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오후 2시 29분 거래가 재개된 후, 주가는 전일 대비 최대 17% 상승한 2599엔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2% 높은 2490엔에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업자 일가가 검토 중인 인수안은 이토추상사 등 사업 회사들과 연계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또한 3대 메가뱅크 등 금융기관들도 자금 출자 형태로 이 계획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에도 현 경영 체제를 중심으로 편의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업자 출신인 이토 준로 세븐&아이 부사장이 이 계획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가 측은 주식 비공개화를 목표로 하며, 주식공개매수(TOB) 실시를 검토 중이다.

전체 주식 취득 시 매수 총액은 7조엔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캐나다 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ACT)의 제안과 유사한 규모다.

세븐&아이HD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잠재적인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모든 선택지를 객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기준 세븐&아이HD의 시가총액은 약 6조 4850억엔으로 비공개화가 실현될 경우, 일본 기업 사례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창업가 측의 인수안은 이토 흥업을 중심으로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C)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토 흥업은 2024년 2월 기준 세븐&아이HD 주식의 약 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검토는 ACT의 인수 제안에 대한 대항책으로 보인다.

ACT는 지난 7월 6조엔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세븐&아이HD에 의해 거부됐다. 9월 중순 ACT는 7조엔으로 인수액을 상향 조정해 재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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