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입지 위해 ‘동분서주’···인니부터 베트남까지 다 챙겼다
투데이코리아 - ▲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오른쪽)을 예방하여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우건설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대우건설의 아시아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귀빈들과 회동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전(前) 대통령을 예방해 신규 사업 참여를 포함한 논의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한 사업실적과 베트남의 스타레이크시티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추후 진행될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및 기간 인프라 건설, 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투자 및 시공 참여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회장은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에릭 토하르 국영 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유력 기업들과도 면담을 이어갔으며, 귀국 직후에도 아시아 입지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선진 도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쩐 시 타잉 베트남 하노이 시장을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시(市)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행보와 관련해 “자사는 중장기적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에서 베트남은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국가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쌓아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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