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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분기 영업익 1조4614억원···전년比 1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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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HMM (KS:011200) 컨테이너선. 사진=HMM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HMM이 홍해 사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해상운임이 상승한 결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3조5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7.5% 성장한 1조4614억원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5453억원과 2조51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8843억원이다.
HMM의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이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상승했다.
또한 아시아-멕시코 지역의 신규서비스 개설과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및 고채산 화물 증가 등 수익성 위주의 영업이 강화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HMM 측은 4분기에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반적인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HMM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 존재한다”며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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