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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수신 금리 인하...기준금리 하락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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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수의 거치식 및 적립식 예·적금 상품에 대해 최대 0.25% 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로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10여 개의 거치식 예금 상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12개의 적립식 예금 상품이 영향을 받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시장 내 금리 변화를 고려하여 상품별, 기간별로 세심한 금리 조정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가 "고객들의 자산 관리에 보다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국내 5대 은행 모두가 최근 수신 금리를 낮추며 시장 전반에 걸쳐 저금리 환경이 더욱 공고해지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적금과 대출 상품 간 이자율 차이도 더욱 확대되어 가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시중 5대 은행의 신규 취급액 평균 가계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0.164% 포인트 오른 평균 0.734%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반 가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경제적 부담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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