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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금융시장 강타한 ‘트럼프 트레이드’···환율·증시 영향에 가상자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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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슈PICK+] 금융시장 강타한 ‘트럼프 트레이드’···환율·증시 영향에 가상자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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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을 가리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트럼프 트레이드’가 비트코인과 국내외 증시 및 달러를 비롯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미 대선 이후 달러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환율이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연이은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8.8원 상승한 1,403.5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1398.7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마감 전 상승 폭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6.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105에서 1.03 오른 것으로, 지난 7월 3일(105.80)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하원에서도 공화당 과반 확보가 유력해지며 ‘레드 스윕(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영향력은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유세 과정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고수해온 만큼 당선 이후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일주일 새 약 30% 가량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타와 은의 시가총액을 넘어 전 세계 8위 자산으로 올라서며 지난 2021년 가상자산 랠리가 재현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지며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프 켄드릭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터드(SC)은 “트럼프는 관세 폭탄을 퍼붓기 때문에 내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2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과 방산주와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건설 테마주들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반도체 업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폐기와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 대금이 회복 조짐을 보이며, 지수가 큰 폭으로 우상향하진 않더라도 낙폭 과대 ‘수급 소외주’와 기존 ‘주도주’ 간의 트레이딩 기회는 존재한다”며 “미국의 대선 직후에는 2개월 동안 수익률이 부진했던 조선과 제약 및 바이오 업종이 선제적으로 반응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58포인트 하락한 697.94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기준 7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 9일 이후 2개월 만으로,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수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트럼프 트레이드는 숨고르기가 나타났으나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며 “수급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대형주 및 지수 약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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