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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철회' 고려아연, 주총 표대결 간다… "승리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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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유상증자 철회' 고려아연, 주총 표대결 간다… "승리할 것"(종합)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계획 발표 직후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금융당국까지 제동에 나서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13일 임시 이사회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상증자를 결의한 지 2주 만이다.

앞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공시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 고려아연의 주주들과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유상증자는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시장 반응과 사정 변경은 당초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 충분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당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주주와 시장 관계자의 우려 등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해 왔다"며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독립적인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해당 안건을 재검토한 끝에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의 우려와 시장 혼란에 대해 충분히 경청하고 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주주 보호와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고려아연은 주주총회에서 표대결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강행하고 있는 적대적 M&A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난 9월 13일 이후 상대의 기습 공개매수 기간과는 다르게, 주주 구성이 확정된 뒤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단기적 투자 수익 회수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과 비전, 향후 사업 협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저희를 믿고 지지해 준 주주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믿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합리적 선택을 해오신 주주들과 함께 다가올 주주총회에서 승리해 회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협력사, 시장의 이해관계자, 국민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또한 겸허한 자세로 의견을 경청해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방안 등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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