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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앤스톡] 바닥 모르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 관건은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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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컴앤스톡] 바닥 모르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 관건은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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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확실한 기회를 잡아야 주가 반등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12일 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5만5000원보다 2000원(-3.64%) 내린 것으로 52주 신저가에 해당한다. 올해 최고가인 7월11일 8만8800원과 비교하면 39.7%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량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조2354억원어치 팔았다. 기관도 이 기간 1372억원을 쏟아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는 AI 반도체 경쟁력이 부진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AI 반도체 일종인 HBM 분야에선 SK하이닉스에 밀린 상태이다. 미국 엔비디아 (NASDAQ:NVDA)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구축된 글로벌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합류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도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국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는 막대한 보조금 혜택을 비판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서 "부유한 기업들이 들어와 돈을 빌려 반도체 공장을 세우도록 수십억달러를 지원했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좋은 회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440억달러(약 61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일대에 반도체 공장 2곳과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64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받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조금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만큼 기존보다 지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역 경제활성화 및 미국내 일자리 창출 등을 고려해 보조금 혜택을 유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결국은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게 주가 상승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 점은 고무적이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HBM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으며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해 판매 중"이라면서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에 10% 초중반 수준까지 증가했고 4분기 HBM3E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HBM3E 사업화가 지연됐지만 현재 주요 고객사 퀄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제품 공급이 임박했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의 키 팩터는 주요 고객사향 HBM3E 12단 공급, 파운드리 대형 수주 및 기술 경쟁력 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현재 주가는 역대급 저평가 구간"이라며 "HBM 실 수주 이벤트, 직전분기대비 증익 전환 가시성이 확보된다면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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