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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에 ‘찐(眞)심’인 KB국민은행, 특별한 응원문화로 서포터즈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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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B스타즈에 ‘찐(眞)심’인 KB국민은행, 특별한 응원문화로 서포터즈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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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KB스타즈 유니폼을 착용하고 업무를보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투데이코리아=이유진 기자 | 올해 프로야구가 1982년 6개 구단으로 출범한 지 43년 만에 한 해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전 국민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데 경기장이 아닌 은행 영업점에서 프로 스포츠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곳이 있어 금융업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취재를 종합하면, KB스타즈를 운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일부 영업점에서는 홈경기가 열리는 전일과 당일 직원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KB스타즈는 충북 청주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여자프로농구단으로, 2012년에 청주로 연고지 이전 후 창단 첫 통합우승(2019년)과 두번째 통합우승 (2022년)을 이뤘으며 지난 시즌에는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홈경기 전승(15승 0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 사진=KB국민은행

이러한 기록과 함께 지역의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민은행도 농구단 홍보에 진심이란 평가가 나온다.

청주시 소재 8개 국민은행 영업점 직원들은 홈경기가 열리는 전일과 당일에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으며, 영업점 외부에는 대형 현수막을 통해 경기 일정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내부 곳곳에도 농구단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지역 스포츠구단과 경기 일정을 자연스레 알리고 있다.

특히 영업점 직원들이 착용하고 있는 유니폼 후면에는 KB스타즈의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인 ‘TEAM TOGHTER’가 새겨져 있는데, 이를 두고 ‘One Team, One KB’의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지향점과 결을 같이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현우씨는 이를 두고 “지역 구단의 경기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은행 점포를 들어갔을 때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며 “보통 은행 하면 정장을 입고 근무하는 딱딱한 분위기인 경우가 많은데, 경기 전날이나 당일 날에 국민은행 점포를 찾으면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응원하는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스타즈는 올해도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홈경기 개막에 앞서 청주시와 ‘토닥토닥 청주’ 협약식을 개최했다.

해당 협약은 KB스타즈가 청주시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쌀과 여성용품을 기부하는 사업으로, 정규리그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1개 기록할 때마다 쌀 10㎏를 기부하는 ‘리바운드 투게더’, 1득점 당 여성용품 1개월분을 기부하는 ‘원포인트 투게더’를 진행한다.

특히 2023-2024시즌에 8400여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함으로써,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4억 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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