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토스, AI 기술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맞손
투데이코리아 - ▲ 21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왼쪽), 이승건 토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LG유플러스가 토스와 맞손 잡고 자사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하는 등 양사는 전략적 제휴 마케팅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AI ‘익시’(ixi)의 기술 제휴를 위해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케팅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2800만 명의 토스 이용자들에게 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지난 9월부터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참여자들에게 각기 다른 시안 보여주고 반응을 분석하는 ‘A/B테스트’를 진행한 양사는 해당 결괏값을 향후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회사는 익시와 토스의 IP를 접목하는 방안까지 논의 중이며, 앞으로 토스의 B2B 서비스에도 익시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AI 마케팅 선도 사례를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온리(Digital Only) 세대인 ‘잘파’(Zalpha) 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도 이번 협약에 대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토스 앱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폭넓은 사용자 기반의 자사와 탁월한 AI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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