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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돌아온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무역장벽’ 강화…현대차·기아에 악재로 작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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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공시분석] 돌아온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무역장벽’ 강화…현대차·기아에 악재로 작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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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세율 인상에 따른 무역장벽 강화를 공언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지난 5거래일 동안 현대차 (KS:005380) 수익률 -0.94%, 기아 -1.96%를 각각 기록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런 수익률 격차는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라면서 “트럼프 당선자는 집권 1기 시절 관세로 세계에 충격을 줬다. 중국에 50%를 관세를 부과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일어났고, 미국 증시를 비롯한 주요국의 증시는 추락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내년 1월 취임 이후 관세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율은 50%는 기정사실이고 60%를 초과해 100%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한국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따라서 수출 지향적인 현대차·기아에게는 세율 인상에 따른 무역 장벽 강화는 매출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정책의 영향으로 내년 유로존의 GDP가 1.1%에서 0.8%로 하향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경제는 견고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시간大가 집계한 11월 소비자 심리지수(예비치)는 전달의 70.5에서 대폭 상승한 73.0을 기록했다.

JP모건은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이 고용과 자본 지출을 보류했지만, 당선자 확정으로 경기가 상승할 조짐”이라고 밝혔다.

대선 이후 달러의 입지도 강화됐다. 달러인덱스가 대선이 열린 5일 이후 급등했다. Fed의 전격적인 50bp 금리 인하로 약세를 보였다가 달러 인덱스가 당선자 확정가 더불어 급등했다.

조호진 대표는 “환율이 폭등하면 외국인들은 몸을 사리게 된다. 가만히 앉아서 손실을 보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환율 악재까지 겹치면서 수익률이 손실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된 테슬라는 무려 41.7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에버의 목표주가로 한화투자증권은 22만원을, 대신증권은 21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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