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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BNB) 실적 개선 기대감 부족, 신사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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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에어비앤비(ABNB) 실적 개선 기대감 부족, 신사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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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에어비앤비(ABNB)의 3분기 실적이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3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고 조정 EBITDA는 19.6억 달러로 6.8% 늘었으며, 조정 EBITDA 이익률은 52% 를 기록했다. 타이트한 비용 통제 효과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성, 신뢰성,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동사는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지난 2년동안 호텔 가격은 상당히 상승한 반면 동사의 가격은 일정하게 유지했다"고 파악했다.

평균적인 에어비앤비 신뢰도가 호텔보다 높지 않지만, 평균적인 게스트 선호도는 높고 2백만개의 숙소는 힐튼과 메리어트를 합친 것보다 많은 인벤토리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분석이다. 품질 기준 충족하지 못한 30만개 숙소를 삭제해 품질 관리와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임지용 연구원은 "AI 기반 고객 서비스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중"이라며 "향후 상담 콜센터가 모두 AI 챗봇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스팅 대중화를 위해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경험이 풍부한 슈퍼호스트가 그렇지 못한 호스트를 도와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 맞춤화 할 수 있는 5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핵심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 진출 현지화 전략 효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덴마크, 베트남 등 현지 여행에 맞는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현지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임지용 연구원은 "주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비핵심시장 내에서 유의미한 성장, 2025년 5월 발표될 신사업에 대한 구체성 확보, 그리고 AI를 적용한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 변화 등 새로운 내러티브(Narrative)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은 신사업이 출시될 때 우버(Uber)가 우버이츠(Uber Eats)를 출시했을 때, 아마존이 카테고리 확장을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고 빠른 확장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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