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찾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현지 사업 확대 나서
투데이코리아 -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대를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개최된 CIET2024(건설·산업·에너지)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5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대외경제은행장, 아쉬하바트 시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현지 사업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사업 추진 및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지난 10월 대우건설이 낙찰받은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로, 연간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발주처와 계약 서류를 준비중이며 금융 조달 방안 등이 정리되는 대로 계약체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정원주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를 만나 “건설·화학·에너지·신도시건설 등 전 분야에 걸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에너지자원과 건설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에 성공했으며, 향후 발전, 산업단지,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추가사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라힘 간디모프 아쉬하바트 시장은 이날 정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아쉬하바트 신도시 기획과 개발 과정에 있어 스마트시티, 신도시개발 및 초고층 빌딩 등 전분야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갖춘 대우건설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 회장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관련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신도시 개발 과정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향후 다양한 인프라 사업과 신도시개발 사업이 기대돼 회사의 중앙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며 “미네날 비료공장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현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여 대한민국 대표건설사로써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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