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생 여성 임원 나왔다"… 미래에셋그룹, 세대교체 가속화
미래에셋그룹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국내 89명, 해외 8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CEO(최고경영자)급 이동 없이 성과중심의 보상 체계를 바탕으로 한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 임원 승진자 중엔 만 37세인 이제은 M&A(인수합병)팀 이사대우가 포함됐다.
각 계열사별 조직개편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비즈니스 확대에 맞춰 Global 경영관리 및 사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Global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또, 연금자산 증대를 위한 영업 조직 확대 및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금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개편해 연금제도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UHNW(초고액자산) 고객 자산관리 및 WM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WM부문(Private Wealth Management) 신설해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편제했다. 투자전략부문 산하 Wealth Tech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핵심 비즈니스인 연금, ETF, 디지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조직을 연금ETF플랫폼, 기관 플랫폼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집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직접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건강보험 역량 강화와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지원업무 분리에 역점을 뒀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Global, AI·Digital, 연금 비즈니스 강화 기조를 반영하고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승진인사를 진행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고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며 "젋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에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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