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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Q 매출 3조 8013억원···전년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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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투데이코리아=김민성 기자 | LG유플러스가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세를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80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46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핵심 사업 영역의 AX(인공지능 전환)에 힘입어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사업 매출은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핸드셋 기준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률은 70%를 넘어서는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조6204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 546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MNO 회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012만개로 집계됐으며, 전체 순증 가입회산은 65만 1000개를 기록했다.

또한 AICC(AI 컨택센터), SOHO(소상공인) AX 솔루션 등 주요 AI 응용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기업 인프라 부문의 매출도 같은 기간 대비 8.6% 늘어난 4285억원으로 집계됐다.

B2B 신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도 3분기 129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IDC 사업 매출은 9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회사 측은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전략으로 ‘All in AI’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각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으로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힐 계획이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증가한 6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도입하고 초고속인터넷의 품질 향상 활동이 가입 회선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55만 4천개를 달성했으며, 매출은 3357억원을 올렸다.

동기간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 3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늘었으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7% 증가한 287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도 실적과 관련해 정확한 가이던스는 제시할 수 없으나 올해를 저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B2C는 AI를 활용한 퍼스널 에이전트로 가입자 확대 및 리텐션을 강화할 예정이고, B2B에서는 AIDC 사업의 확대는 물론이고 AI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신의 디지털을 통한 마케팅 비용 축소와 AX를 적용한 생산성 증대, 그 비용 효율화로 내년에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LG유플러스 측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서도 “내부적인 계획도 어느 정도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경쟁사에 비해 시기가 늦어진 것과 관련해 내년도 및 중장기 사업을 먼저 점검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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