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6963 JP) 저조한 실적 지속, 당분간 주가 부진 예상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롬의 회계연도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2320억 엔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매출 원가는 1753억 엔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74억엔, 순이익 206억 엔으로 전년 대비 94.5%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저조한 실적의 요인은 주력의 LSI 부문의 시장 침체 영향으로 지적된다.
전기차(EV) 시장 성장 둔화로 조정 국면 지속(ADAS용, 바디 전용 고부가가치 전자부품 수요는 향상)되었고 산업장비부문은 재고 조정 장기화 속 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란 평가다.
민생기기 부문은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통신기기 부문에서 서버 시장(SSD) 및 PC용 모터 드라이버IC, 전원 IC, 그 외 FAN모터 드라이버 IC 등의 약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 외 반도체 소자 부문(-104억엔)에서는 SiC 파워 디바이스, 반도체 레이저는 견조한 수요를 보였으나, FA향 범용 디바이스 및 발광 다이오드는 침체됐다. 모듈 부문에서는 스마트폰향 센서 모듈, 결제 단말기용 모듈 헤드의 매출이 증가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용 SiC 파워 반도체에 주력했으나 글로벌 EV 수요 감소에 직면해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가는 당분간 부진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사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을 4800억 엔에서 4500억 엔으로 영업이익은 -150억 엔으로 순이익도 -60억 엔으로 적자 전환할 것임을 제시했다.
동사는 에너지 절약 성능이 높은 탄화규소(SiC) 기판을 사용하는 파워 반도체의 증설 투자에 매출액의 40%에 상당하는 약 1867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투입해왔으나 EV 시장 침체 지속 영향으로 향후 1500억엔 규모로 축소할 방침이다. 올해를 목표로 하고 있던 기판 생산은 2025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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