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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강화에 급전 수요 '풍선효과'…'DSR 규제 없는 예담대 6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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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7일 기준 6조27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말(5조8615억원) 대비 4098억원 증가한 규모다.
예적금담보대출은 예금과 적금, 청약통장 등 수신상품에 맡긴 금액의 최대 95%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수신상품 금리에 1~1.5%포인트를 더한 4%대의 금리가 적용되며, DSR 규제도 받지 않는다.
특히 지난 7~8월 예적금담보대출은 1400억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금리 2단계가 적용된 9월 이후에도 1230억원이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391억원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출 심사가 간단하고 규제를 받지 않아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2금융권의 카드론과 보험약관대출도 크게 늘어나는 등 규제 사각지대로 대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올해 들어 매달 최대치를 경신했다.
보험약관대출 잔액도 지난 6월 말 7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규제 강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이달 7일 기준 575조5806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881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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