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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호실적 '강세'… 증권가 "국내 최고 수준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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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KT&G, 3분기 호실적 '강세'… 증권가 "국내 최고 수준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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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올해 3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발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증권가에선 KT&G의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전날 1만1600원(10.75%) 오른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 지난 1월2일 기준 종가인 8만9300원에 비해 33.82% 증가했다. 이날 장중 한때 12만3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G는 지난 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4.9% 증가한 1조636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비해 29.1% 증가한 4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제시했다. KT&G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현금배당에 2조4000억원, 자사주 매입에 1조3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비핵심 자산 매각 등에 따라 추가 재원이 확보되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지난해보다 발행주식 수의 20% 이상을 소각하겠다는 목표다.

증권가에선 KT&G의 주주환원 계획과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가 전자담배, 해외시장,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면서 주가가 양호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총주주환원율을 100%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시행한다"며 "해외 궐련 고성장과 내년NGP(전자담배) 신규플랫폼 출시와 국내NGP 시장점유율 지속 확대로 견조한 본업도 이어갈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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